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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와 연봉협상

베스트 헤드헌터 2025. 4. 3.

 

헤드헌터

 

헤드헌터가 제일 싫어하는 고객사는 포지션 업데이트가 느려서 이미 숏리스트가 확정된 포지션을 서칭하는 헤드헌터는 모르고 그걸 계속 서칭하도록 냅두는 고객사이고

 

고객사가 제일(?) 싫어하는 헤드헌터는 연봉협상 때, 후보자에게 완전히 감정이입이 되어서, 백퍼센트 후보자 입장에서 고객사를 대하는 헤드헌터 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경우는 일이기 때문에 하다보면 그럴수도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자주 그러면 사실은 무책임한 것이라서 계속 같이 일하기는 상당히 힘들어집니다. 아니면 헤드헌터가 스스로 요령을 부리게 되구요. 그러나 몇번 당하고 나면, 자연히 그 고객사 일을 덜 열심히 하게 됩니다.

 

두번째 경우는 이 일을 시작하신지 얼마 안된 초보 헤드헌터들이 아직도 스스로가 후보자의 마음을 가지신 경우에 흔히 겪는 일입니다.

 

후보자란 연봉협상에 관한한 헤드헌터에게는 속편하게 별말 다하지만, 막상 인사부 담당자에게는 말을 조심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말의 의미는 헤드헌터에게 하는 요구에는 과대포장된 거품이 조금이라도 들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럴려구 헤드헌터를 통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말하기 편하니까요.

 

그러나 그런건 감안해서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냉철해야 한다는 말이죠. 그런걸 그러지 못하고 거기에 감정적으로 이입하게 되면, 고객사와 협상을 하는게 아니라, 싸워서 뺏어 내려고 들게 됩니다. 그러면 망하는 거죠.. ㅠ.ㅠ

 

착각하면 안되는게 인사부 채용부서는 "적정한 연봉을 주고 사람을 뽑는 곳입니다. 가능한 연봉을 깍아서 조금이라도 덜주려고 애쓰는 곳이 아닙니다.", 이 부분에서 피해의식을 가지신 분들이 꽤 계십니다.

 

연봉협상이란 대부분 현업부서에서 면접 최종합격을 인사부에 통보한 뒤에 이루어 지기 때문에, 인사부도 이 채용을 성사 시키지 못하면, 현업 채용부서로 부터 좋은 소리 듣기 어렵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뽑히지도 않은 사람에게 무조건 깍자고 들리가 없다는 말입니다.

 

더구나 꽤 큰 회사의 연봉협상 담당자는 연봉협상에 관한한 누구보다 경험이 많습니다. 즉 얼토당토 않은 말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후보자는 대부분 연봉협상이 오랫만이거나 난생 처음인 경우도 많고, 주변에서 남에 일이라고 함부로 조언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과도하거나 엉뚱한 말을 하는 경우가 사실은 꽤 됩니다.

 

제 목표는 그냥 빠지는 것입니다. 후보자와 고객사 담당자가 두분이서 1대1로 알아서 결정해 주시면 전 그게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인기가 높아서, 양쪽 중에 꼭 한군데는 제가 좀 끼어서 뭔가 중재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끼다보면 이 눈치 저 눈치 보고, 이 비위 저 비위 맞춰야 해서 손바닥이 닳아 지문이 다 없어지게 생겼습니다. ^^

 

잘하자 !!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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