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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직업상담소

최종 합격 후 "급여 인증" 시에 생기는 일들

by 베스트 헤드헌터 2025. 3. 27.

급여인증-써네일

 

목차

 

    예민, 오해

    면접에 모두 합격을 하고 연봉협상을 할 때가 되면 '급여인증'이라는 것을 해야 합니다. (면접을 모두 합격한 후보자가 자신의 현재급여를 얼마라고 말하고, 그 말 한 급여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행위, 보통은 작년 원천징수영수증과 지난 3개월치 급여명세표를 제출하면 됨.)


    향후 연봉은 이 급여인증자료를 바탕으로 '+알파'를 더하여 산정하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이때에 '+알파'는 면접점수와 크게 연관이 있으며, 면접을 잘보고, 채용매니저가 간절하면 할수록 좋은 %를 잘 받게 됩니다.


    여기 까지는 그냥 일상으로 벌어지는 상식적인 일들 입니다. 


    그런데 면접을 모두 합격한 후보자들 중에, 급여인증 자료를 내라고 하면, 기본적인 자료를 덜렁 제출한 후에, 추가 자료를 요청하거나, 세세한 것을 자꾸 자세히 묻고, 설명을 요구하면, "왜 자꾸 귀찮게 하느냐?, 내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으냐?, 나도 내 급여이지만 그렇게 자세한 내용은 나도 잘 모른다. 왜 쫌스럽게 피곤하게 하느냐? 자꾸 피곤하게 하면 난 다 그만두겠다. 나도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회사에서 다 알아서 한다. 나는 급여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살아왔다."는 식으로 나오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자존심인지? 신뢰를 말씀하시는 건지? "돈 관련 이야기는 자기 입으로 직접하면 천하다, 민망하다."라고 여기는 고대전승의식이 아직 남아 있으신 건지? 일면 이해도 가지만, 그리 좋은 태도는 아닙니다. 


    이런 분들이 흔히 하는 오해는 "회사는 가능한 직원의 급여를 조금만 주기 위해서 노력한다." 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나는 급여나 조금 더 받으려고 애쓰는 좀스러운 인간이 아니다."와 같은 '허세'를 조금 가지고 있는 경우입니다.  

    진실

    꼭 그런 경우만 있다고 말씀 드릴 수는 없을지라도 대부분의 경우, 인사부에서 이전 회사에서 받던 급여 외의 복지나 혜택 등등을 자세히 묻는 이유는 잘 파악해서 가능한 그에 준하는 보상을 다 마련해 주기 위해서 묻는 것입니다. 오해 없기 바란다.

     

    특히나 각종 수당이나, 복지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회사마다 구조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이직에 따라 발생하는 이익과 손실이 어디로 이직을 하든 다소 복잡하게 얽히는 것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 것을 자세히 따져서 손해가 없도록 일일이 보상해 주려고 자세히 묻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사 전문가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무턱대고 많이 줄 수는 없으나, 돈을 아끼면 인재를 잃는다. 인재를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가능한 많이 주려고 애쓰지는 않지만, 가능한 조금만 주려고 애쓰지도 않습니다. 어느 정도의 패키지가 가장 적당한지를 잘 찾고 있을 뿐입니다. 

     

    왜냐하면 그것 때문에 현업에서 합격 시킨 후보자를 놓쳐서 채용 프로세스를 다시 시작해야 하면, '시간이 돈'인 현업 부서로부터 비난을 받지 않을 수 없고, 아니면 그 후보자가 입사 후 얼마 오래 다니지 않고, 급여 이슈로 회사를 다시 나가면, 회사에도 손실이고, 인사부 채용 담당자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진실 2 

    통 큰 척은 다해놓고,, 오퍼 나오면, "돈이 작네, 많네, 가네, 안가네" 하시는 분들 가끔 계십니다. 그러지 마시고, 이번 기회에 스스로의 급여내역을 자세히 파악해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인사부에서 물으면 가능한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을 위한 일입니다. 나중을 위해서라도 결코 나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참고로, 높은 자리에 계시는 임원 분들 일수록 자기 급여내역을 놀랄 만큼 꼼꼼히 꿰뚫고 계십니다. 급여, 수당, 주식, 복지, 혜택 등등 하나하나까지 모두 일일이 잘 정리해 둔 표를 보내 주시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