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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헤드헌팅 이야기/베헌이s톡

[베헌이s톡] 채용도 하나의 '용기' 입니다.

by 베헌이 2024. 8. 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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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채용도 하나의 용기 일 때가 있습니다. 어떤 포지션에 아무리 봐도 이 정도면 꽤나 훌륭한 후보자를 추천했는데도 한두명도 아니고 서너명이 넘게 추천을 하도록 단 한번의 '면접기회' 조차 받아보지 못한 채 모두 다 탈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추가 추천을 요청하는 경우입니다.

 

1. 오랜 기간 동안 합격자를 못내는 담당자

 

그렇다고 저나 다른 누군가가 모두 말도 안되게 얼토당토 않은 후보자들을 지금까지 추천 했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닌 경우 입니다. 이 후보자는 이래서 안되겠고, 저 후보자는 저래서 안되겠다는 지극히 정당한 사유들이 계속 들어오지만, 이러 저러한 사람을 다 빼면 합격자는 아무도 없는 그런 경우 입니다.

 

어느 순간 서칭을 포기하고 다른 일들을 하다 보면 몇달만에 다시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 다시 옵니다. 아직도 못 뽑은 경우 입니다. 이걸 잘못 생각하면 '이제 좀 합격선이 내려 갔을테니 다시 추천하면 잘되겠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 고객도 스스로 '이제 부턴 좀 넉넉하게 봐야 겠다'고 생각 하는 경우도 있지만, 흔히 말하듯 '사람은 쉽게 안변합니다'. 다시 추천이 시작되면 똑 같은 일이 반복되기 십상입니다.

 

2. 정당한 사유를 말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저희들 끼리 하는 말로 '아직 안 급하다' 고 합니다. 대기업 이나, 규모가 있는 중견기업들의 경우는 고객이 TBH(to be hire) 예산을 받은 상태에서 분기나 반기를 넘기게 되면, 예산을 이월하기 위한 품의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잘 안 넘으려고 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시간제약 없이 무한정 늘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입버릇 처럼 이야기 합니다. '바쁘다 바뻐' , '그렇타고 아무나 뽑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 , '그렇타고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어떻게 뽑느냐' ,, 그러나 뒤집어서 말하면 그분이 떨어트리신 그 후보자들은 다른 회사에 가서 아주 일도 잘하고 평가도 잘받으면서 훌륭하게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헤드헌터들도 아무나 추천 드린 건 아니니까요)

 

제가 보기에는 '용기'가 없는 것입니다. '결단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결심'을 못하고, 계속 '더 좋은' 후보자를 찾고 있는 경우 입니다. 스스로의 판단에 자신이 없고, 나쁜 결과가 일어나는 경우 져야하는 책임이 싫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계속해서 기하시는, 요즘 흔히 하는 말로 "결정장애" 입니다.

 

3. 외국계 기업에만 있는 현실인식 오류와 기간 지연 

 

그외에는 다른 경우로는 채용 매니저의 눈높이가 한국시장에서 그 회사를 보는 눈높이와 맞지 않은 경우 입니다. 한국에 지사를 처음 설립하는 외국계 기업의 경우, HQ(본사)가 있는 자기 모국에서는 대부분 굉장히 유명하고 잘 나가는 기업인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IT 소비시장 규모로는 세계시장 규모의 2%가 안되는 한국시장에 까지 진출을 해서 들어온 것이니까요. 그런 경우 초기에는 그 회사에서 리쿠르팅을 담당하는 외국인 HR 매니저의 눈높이가 말도 안되게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시장을 자기나라 시장으로 착각하는 경우 입니다.

 

특히 요즘은 중국계 기업들에서 이런 현상들이 좀 있습니다. 한국에 진출한 중국기업들은 중국에서는 전대륙과 14억 인구를 대상으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비즈니스를 성공시킨 기업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에서는 채용공고만 올렸다 하면 중국내 최고 학벌 혹은 외국 유학파 그리고 굉장한 경력을 자랑하는 초일류 혹은 특급 후보자들이 마구 몰려 들지만, 한국에서는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 입니다.

 

이력서를 보내면 한국인 매니저에게 까지 가기도 전에 본사 인사부에서 모두 다 탈락 시켜 버립니다. '눈'에 안차는 것입니다. 한국인 매니저와 이야기를 해보면 '자기도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 일은 매우 늦어지고, 일하는 사람들은 꽤나 고생을 좀 해야 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가기 전에 그 높았던 '허들'이 곧 내려오기 때문에 굉장히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4. 결론

 

채용도 하나의 '용기' 입니다. 누구도 지금 내 앞에 앉아 있는 이 후보자가 우리 회사에 들어와서 "정말로 '훌륭하게' 잘 일해 줄지, 아니면 안 그럴지"는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신중해야 하는 것이 맞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계속적으로 아무도 못 뽑으면, 그 부작용은 맡은 일이 정말로 바쁘고 사람이 정말로 급하게 필요해질 때 일단 '아무나' 뽑아 놓고 보는 그런 결론으로 나타 나게 됩니다. 

 

시기적절함이 바로 유능함 입니다.   

 

 

A word that goes in 

 

Recruitment is sometimes a courage. Even though you've nominated a very good candidate for a certain position, there are times when everyone fails to get a single "interview opportunity" to recommend more than three or four candidates, not one or two. In the meantime, you're constantly asking for additional recommendations.

 

1. a recruiter who has not been successful for a long time

 

But that's not the case when I or anyone else has recommended ridiculously stupid candidates so far. There are very legitimate reasons why this candidate should not do this, and that candidate should not do this, but no one has passed except for those who do this.

At some point, when I give up searching and do other things, I get asked to recommend it again in a few months. This is the case when I still haven't gotten it. If you think wrong, you might think, "The passing line has gone down a little, so it will work out well if I recommend it again," and the hiring manager sometimes thinks himself, "I should take a good look at it from now on," but as he often says, "People don't change easily." When recommendations start again, the same thing tends to repeat itself. 

 

2. It's a legitimate reason, but there's a real reason. 

 

We call it "not urgent." Large businesses and large mid-sized businesses tend to avoid passing the TBH budget because they have to raise their intentions to carry over the budget when their hiring managers pass the quarter or half-year period with a TBH budget. However, if not, it can stretch indefinitely without time constraints.

I say it like it's a habit. " Busy, Busy," "You can't pick just anyone," "How do you pick someone you don't like?" But on the flip side, most of the time, the candidates you drop out have gone to other companies and done a very good job, are rated well and do a great job. (Not everyone recommended headhunters.)

It seems to me that you do not have the courage. You are unable to make up your mind because you lack the ability to make up your mind, and you are constantly looking for better candidates. Because you are insecure about your judgment and don't like the responsibility you have to take in the event of bad consequences, you are constantly being cautious.

 

3. Errors in recognition of reality and delayed recruitment period only in foreign companies  

 

In other cases, the hiring manager's eye level does not match the eye level of the company in the Korean market. In the case of foreign companies that establish a branch office in Korea for the first time, most of them are very famous and well-known in their home country where HQ (headquarters) is located. Therefore, it has entered the Korean market, which is less than 2% of the global market in terms of the size of the IT consumption market. In such a case, at the beginning, the eye level of the foreign HR manager in charge of hiring at the company may be ridiculously high. This is the case where the Korean market is mistaken for the market in one's own country.

 

Especially these days, there are some phenomena in Chinese companies. Chinese companies that have entered Korea have succeeded in a massive scale of business for 1.4 billion people on all continents in China. Therefore, in China, whenever there is a job posting, the best academic background in China, foreign students, and first-class or top-class candidates with great experience flock to the country, but this is not the case in Korea. 

 

If you send your resume, you'll be eliminated from the HQ's human resources department before you even reach the Korean hiring manager. It doesn't bother you. When I talk to the Korean hiring manager, he says, "You can't help it." In that case, hiring will be very delayed, and people who work will have to suffer a lot. However, in this case, it won't take very long because the high hurdle is coming down shortly before that time passes.

 

4. Conclusion

 

Hiring is also a "courage." No one knows until the person sitting in front of me has joined us and said, "Would you really do a " great job" or not?" So, of course, you should be cautious, but if you continue to fail to recruit someone, the adverse effect will come to the conclusion of picking "anyone" when the job is really busy and someone is in a real hurry.

 

Timeliness is compe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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