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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헤드헌팅 이야기/베헌이s톡

[베헌이s톡] 이직의 3요소와 그 관리 - 사람, 일, 돈

by 베헌이 2024. 7. 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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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환경의 삼요소

 

"사람, 일, 돈", 누구나 직장에 다니는 모든 사람은 이 세가지의 여건 내에 놓이게 됩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을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하고도 중점적인 요소로는 이 세가지를 꼽겠습니다.

 

1. 결론 부터

 

그러면 어떤 경우에 이직을 하는 것이 맞을 까요? 그 정답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도 그 정답을 대신 알려 줄 수는 없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30년이 넘는 근무 경력이 있고 또 헤드헌팅 이직 업무를 13년이나 했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습니다. 그걸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냥 단순한 제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이직 관련된 일이 있으시면, 판단하시는 데 참고 정도만 되셨으면 합니다.

 

1) 위에 말씀드린 세가지 (사람, 일, 돈) 중에서 '두가지'는 어느 정도 자기에게 맞고, 잘 하는 데에도 별로 문제가 없는데, '한가지'는 좀 안맞는 것 같으면, "그냥 다니세요 !!". 어디가도, 세개가 모두 다 맞는 건 거의 불가능 일 하고 또 잠시 세가지가 모두 맞는 듯이 보일 수는 있어도 시간이 지나가면 어떤 것 한가지 정도는 맘에 들었다 안들었다 하게 마련인 것이 사람입니다. 한가지 쯤은 어느 정도 참으면서 다니는 것이 일반적으로 정상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다들 그렇게 살아갑니다.

 

2) 세가지 중 한가지만 맞고, 나머지 두가지는 영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시면 '이직' 하세요. 한가지만 맞으면 오래 다니기가 힘듭니다. 너무 많이 참는 것은 답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참음과 인내심이 결국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를 친다든가, '분란'을 일으킨다든가 하는 경우들이 대부분 '두가지'를 참는데서 발생합니다.

 

3) 세가지가 모두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자기 자신을 돌아 보세요 !!", 이런 경우는 대부분 문제의 원인이 '회사 나 여건'에 존재하는 경우 보다는 '자신'에게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아무리 좋은 여건이 주어줘도 '모든 것'을 불만족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해결책은 '이직'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찾아 보셔야 합니다.

 

4) 세가지가 모두 마음에 '쏙' 드십니다면, 그렇게 항상 모든 것이 다 마음에 '쏙' 드는지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를 헤아려 보시고, 그 기간이 석달을 넘었다면, '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이든 '여건'이든 그렇게 까지 완벽한 경우는 존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합니다. 일시적으로 혹은 감정적으로 그렇게 느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그런다는 것은 뭔가 다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1. 사람

 

저는 삼요소 중에서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에서나 다 마찬가지 이듯이, 직장도 다르지 않습니다. 좋아하고,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있는 회사라면 다른 요소가 좀 불만족 스러워도 많이 보완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마음에 안들면 다른 요소들에 관계 없이 온갖 정나미가 다 떨어지는 게 사람입니다.

 

간혹, 개인주의적인 외국계 '서양회사'는 '인간관계'도 없고, 자기 혼자 자기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걸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건 큰 오해 입니다. 그 사람들에게도 휴먼네트워크 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고, 잘 관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점적인 요소입니다. 더구나 '한국지사'는 근무하는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이 한국사람들이기 때문에 약간의 특성 차이는 있으나, 전적으로 외국회사와 똑 같은 분위기는 아니고, 오히려 한국회사와 훨씬 더 비슷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이란, 직접적으로는 직장 내에 존재하는 '상사', '동료' 그리고 '부하'를 말합니다. 그리고 직장내에는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타부서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 비즈니스로 연관된 '파트너사' 분들도 계시고, 내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찌라도 필요한 '간접부서 (예를 들면 인사/총무/관리/회계 등)도 있으며, 이와 같은 부서들과 사람들 사이에서도 관계를 맺고 함께 어울려야 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물론,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 부서내에 존재하는 자신의 '상사, 동료, 부하'라고 하겠습니다. 

 

2. 일

 

직장에 나가면 누구나 일을 합니다. 그 일이 나의 적성에 맞느냐? 하는 것은 대부분 두번째 문제 입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내가 그 일을 잘 할 수 있느냐? 혹은 없느냐? 에 대한 것이 더 문제가 됩니다. 여기서 "잘할 수 있느냐?"에 대한 기준은 대부분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부서내에 혹은 타부서에 있는 비슷한 일을 하는 다른 '직원들' 보다 내가 더 잘하느냐? 아니면 못하느냐?로 비교해서 결정되는 면이 있습니다.

 

작은 회사의 경우에는 그 일을 하는 사람이 딱 한명 밖에 없는 경우도 있겠으나, 윗사람들은 대부분 그 업무를 하는 다른 사람들을 타사에 있을지라도 알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으로 이 직원이 일을 잘 하는지? 혹은 잘 못하는지를 대략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비교는 가혹한 면이 있을찌라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일'이란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만, 그것 보다는 '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잘'하기가 당장에 쉽지 않다면 '열심히'라도 해야 합니다. 영원한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어느 정도의 시간과 기회는 주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모습 만으로도 많은 플러스가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일은 같은 업무여도 수행하는 사람에 따라서 여러가지 양상을 보이는 '성향' 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나에게 '오더'를 주는 어떤 사람이 (대부분 윗사람) 원하는 '성향'이 있다면 그 부분을 맞춰서 수행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요령이라고 하겠습니다. 진행상황에 대한 '중간보고'를 수시로 해 줘야 좋아하는 윗사람에게 '다 끝낼 때까지' 한마디 말도 안하는 건, 결론적으로 '일'을 아주 잘 마무리 했다고 할 찌라도 별로 좋은 평가를 못받게 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외에도 '본인'의 성격과 소질도 큰 영향이 있습니다. '인간관계'를 부담스러워 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 '영업' 일을 맡는 다든가, 활동적인 사람이 자리를 꼭 지켜야 하는 '관리 업무'를 맡는 다든가 하면 '잠시'는 몰라도 오랜시간 계속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할 수는 있겠지만, '성과'도 약하게 마련이고, 수행하는 본인도 자꾸 '우울' 해 지기가 쉽습니다. 

 

3. 돈

 

어떤 사람들은 직장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발전' 이며 '돈'은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아무리 '자기개발'이 잘되고, '자기만족'이 높은 회사라도 급여가 두달이상 밀리면 대부분의 직원들은 그 회사를 떠나며, 석달이 밀리면 그 회사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됩니다.

 

그만큼 '보상'이란 필요한 것이고, 중요한 것입니다. 또 일반 직원에게 '돈' 이란 자신과 가족들의 '생계'에 꼭 필요한 '목적물' 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요소 일 수도 있습니다. 젊잖은 '양반문화, 체면문화'의 한국문화에서는 '돈'을 너무 밣히는 것을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면도 있고, 그 말씀이 맞는 면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돈'이 안 중요한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면 얼마 만큼의 '돈'을 주는 것이 '적절한 보상'이 될 수 있을까요?? 이거야 말로 정말로 어려운 문제 입니다. 자기 '친구나 동료' 보다 조금이라도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는 대부분 '불만'이 없습니다. 그러나 '수억원' 이상의 고액연봉자도 '자기 마음 속의 경쟁자' 보다 불과 1만원만 적게 받아도 불쾌해 하고 불만족 합니다. 그래서 연봉이란 일정한 '절대액수'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액수' 보다는 '자존심'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회사들이 연봉계약을 하게 되면 그 자리에서 "자신의 연봉을 어디에도 공개하지 말 것과 회사 동료들과 연봉 액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말라" 고 권고 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궁금증'이 있기 때문에, 그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기만 할 것이라고 '장담' 하는 것은 참 믿지 못할 일이라고 할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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