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에 보면 그런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볼 때가 있다. 보기에는 그냥 보통사람이고 아무데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인데 사실은 대단한 배경이 있으면서, 엄청난 힘을 숨기고 있는 그런, 보통 '힘숨캐 (힘을 숨긴 캐릭터)'라고 하는 사람. 주인공일 때도 많고, 중요한 배역일 때도 많고한 그런 사람. 말하자면 '전민선' 대원이 좀 그런 사람이다.
지난온 날들을 보면 보통사람이 보기에는 하나같이 평범한 것이 없다. 첫째로 국가대표 유도선수를 10년이나 했다는 것도 그렇고, 둘째로 707 특수부대 요원으로 8년이나 군생활을 했다는 것도 그렇고, 현재 현역 경찰이라는 것도 그렇다.
물론 위에서 말한 그런 영화들에서 나오는 힘숨캐들 처럼 엄청나게 미인이거나, 몸매가 거의 여배우급이거나 하는 그런 비현실적인 모습은 없지만, 어찌보면 그런 대단한 경력에 비하여 그냥 동네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보통사람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이 한편으로는 더 놀랍다.
군생활 시절이든 아니든 언제라도 총신이 거의 없는 권총사격을 해본 사람은 다들 알겠지만, 그걸로 뭔가를 맞춘다는 건 사실 거의 '묘기'에 가깝다. 오죽하면 '장교들' 권총은 '자살용'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안 맞고, 그 권총으로 쏴서 뭔가를 맞추는 것 보다, 그 권총을 집어 던져서 맞추는 것이 훨씬 명중율이 높다고 할 정도로 사실 거의 안맞는다.
특수부대 대원이어서 그런 건지, 그 권총이 군용이 아니고 '스포츠 권총' 이어서 그런 건지 몰라도, 사실 707 대원들의 사격실력은 다들 대단들 하시더라, '스포츠 권총'은 사실 표적지만 찢으면 되기 때문에 화약의 양이 적어서 반동도 작고 권총 자체도 가볍기 때문에 맞추기가 좀 더 쉽지만, '살상용'인 군용 권총은 무겁고 반동도 엄청나기 때문에 그걸로 9텐텐텐을 쏜다는 건 사실 거의 불가능한 일인데, 글쎄 아무튼 전민선 대원의 그 능력은 대단한 일인 것 같다.
여성인 본인 입장에서 이런 사진이 나도는 것이 좀 부끄러울 수도 있겠지만, 사실 해병대와 겨룬 참호격투에서 자신보다 한참 큰 대원을 허리치기 한판으로 메치던 그 모습을 보면 확실히 선출 맞구나 싶었다.
특수부대에서 만난 남편과 특수부대 커플이었다가 지금은 전역후 둘다 경찰에 투신해서 경찰커플이 되었다는 기특한 소식까지, 요즘 처럼 결혼 기피 시절에 멋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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