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헤드헌터들 중에 간혹가다가 스팸성으로 일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집단메일이나 집단문자를 '동보' 형태로 무더기 발송을 하는 식으로 일을 하는 거죠. 이게 편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경우에는 효과도 보는 경우가 있지만, 이걸 받아 보는 후보자들이 싫어하는 경우가 많고, 또 나름 비용이 꽤 많이 들기 때문에 이쪽 일을 오래하신 분들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1. 컨텍을 확대하는 방법과 이유
저는 항상 1대1 컨텍에 공을 들이는 편이라서, 거의 1대1로 '문자/메일/전화/미팅' 하는 방식으로 일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스에 따라서 그 컨텍 대상자를 고를 때 얼마나 디테일하게 하느냐 아니면 러프하게 하느냐의 차이는 있습니다. 처음에는 디테일하게 셀렉션을 하지만, 그렇게 컨텍한 분들로 합격자를 못내게 되면, 그 다음 단계는 좀 더 러프하게 고르면서 컨텍의 범위를 넓혀 나가는 방식이죠. 그러면 합격확률이 점점 더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물으실 수도 있지만, 어느 유행가의 노랫말 처럼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것' 이기 때문에,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2. 컨텍을 확대할 때 주의할 점
그러나 아무리 러프하게 컨텍을 해 나간다고 해도 하면 안되는 일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 첫째는 경쟁사 타겟부서에 있는 인원 중 두명 이상을 동시에 컨텍하는 것이고 (그 부서 내부에 소문이 날 수 있습니다.), 둘째는 다이렉트 경쟁이 너무 첨예한 곳은 안건드리는 겁니다. (그런 일을 하다 불똥이 튀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대부분은 한 포지션으로 2라운드 이상을 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한 사이클을 돌고 나서 잘 안되면, 한번 더 돌고, 그래도 안되면 다른 포시션을 서칭 하는 거죠. 3라운드 부터는 나도 힘들고, 후보자 반응도 아주 떨어지거든요. 사실은 별 상관 없는 분들을 컨텍할 확률도 많이 높아 지고요.
근데 고객사에서 보내는 후보자마다 다 떨어트려 놓고는 3라운드, 4라운드, 5라운드를 계속 해달라고 강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밑천 떨어진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항상 그게 숙제 입니다. 제일 쉬운건 포기하는 거죠. 그러나 고객사의 요청이니 너무 자주 그럴 수는 없는 법입니다.
3. 다른 헤드헌터들과 협력하는 헤드헌터를 만나세요.
정답는 주변의 다른 헤드헌터 들에게 도움을 받는 겁니다. 돈을 나눠 줄테니 '후보자'를 좀 꿔 달라는 요청을 주변에 믿을 만한 다른 헤드헌터들에게 뿌리는 거죠. 보통은 이걸 '코웍'이라고 부르는 건데, 사실 '코웍'이 없으면 꽤 큰 어카운트 딱 1개만 있어도 그 고객사 하나를 제대로 감당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헤드헌터는 그 당사자 보다 그 주변에 얼마나 좋은 헤드헌터들이 많이 모여 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법입니다. 여러명이 같이 모여 있으면 코웍은 보내기도 하지만, 받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다양한 포지션을 많이 확보할 수 있고, 또 좋은 후보자를 잘 구할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4. 결론
그러니까 뒤집어서 말하면 '자기 혼자 잘났다고 엄청 자랑 해대는 헤드헌터는 피하시는게 좋다.'는 말입니다. 무지하게 상식적이게도 그런 사람이 일을 잘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그보다는 그 헤드헌터의 소속 서치펌에 '동일분야'를 담당하는 헤드헌터가 몇명인지 물어 보세요.
예를 들어 "그 회사에 IT 분야를 담당하시는 헤드헌터 분이 몇분이나 계시나요??" 라고 물었을 때, 그 숫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후보자에게는 유리합니다. 서로 협력하는 시너지가 날테니까요. 물론 서로 회사가 다른 타사 헤드헌터간 코웤 협력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생각보다 돈 문제가 얽히기 때문에 '제약'이 많습니다.
A word that goes in
There are some head hunters who occasionally work spammy. They work by sending out a bunch of group mails or group texts in the form of "broadcasts." It's true that this is comfortable, and in some cases it works, but it's not very preferred by long-time candidates because candidates often don't like it, and it's quite expensive.
1. How and why do I zoom in on the contact
I always put a lot of effort into one-on-one contact, so I work almost one-on-one in a text/mail/telephone/meeting method. Nevertheless, depending on the case, there is a difference in how much detail or rough it is when choosing the contact target. At first, you select it in detail, but when you can't get a successful candidate with those contacts, the next step is to choose it in a rougher way and expand the scope of the contact. You might ask, "Isn't the passing probability going to decrease more and more?" As a popular song goes, "No one can tell which cloud has rained," so that's not necessarily the case.
2. Precautions when zooming in on a contact
However, there are a few things you shouldn't do, no matter how rough you are contacting them, the first is contacting two or more people in the competitor's target department at the same time (there could be rumors within that department). Second, you don't touch places where direct competition is too sharp. (If something like that happens, it can be a big problem.)
That's what I'm saying, but in reality, most people rarely play more than two rounds in a single position. After one cycle, if it doesn't work out, it's another round, and if it doesn't work out, it's a search for another potion. From the third round, it's hard for me, and the candidate's reaction is very low. In fact, the chances of contacting people who have nothing to do with it increase a lot.
However, there are cases where each candidate sent by the client company drops them and forces them to continue with rounds 3, 4, and 5. Then what should I do if I fall behind? That's always homework. The easiest thing is to give up. However, you can't do that too often because it's the client's request.
3. Meet the headhunters who collaborate with other headhunters.
The answer is to get help from other headhunters around you. They will distribute the money and will be distributed to other trusted headhunters. Usually this is called a "cowork," but without a "cowork," it would be nearly impossible to handle a client properly with just one fairly large account.
So it's much more important that a headhunter has a lot of good headhunters around him or her. When a group of people is together, they can send a Coworker, but because they receive a lot more often, they can secure a lot of different positions and have a better chance of finding a good candidate.
4. Conclusion
In other words, it's better to avoid headhunters who brag about how good they are by themselves. It's not often that they're good at work. Rather, ask his search firm how many headhunters are in charge of the same field.
For example, when you ask, "How many head hunters are in charge of IT in your company?" the larger the number, the more favorable it is for the candidate. There will be synergy in cooperation. Of course, there can be co-working between different head hunters of different companies. However, there are more "constraints" than you think because the money problem is intertwined.
'베스트 헤드헌팅 이야기 > 베헌이s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헌이s톡] 이직 시장에서 연봉 협상을 수락하는 방법 (12) | 2024.08.05 |
---|---|
[베헌이s톡] 당장 실전 배치용 후보자만 찾는 채용 팀장님의 문제점과 해결책 (14) | 2024.08.04 |
[베헌이s톡] 후보자가 진행을 서두르는 경우에 대한 분석 (26) | 2024.08.02 |
[베헌이s톡] 채용도 하나의 '용기' 입니다. (17) | 2024.08.01 |
[베헌이s톡] 면접관이 면접 시 지켜야 하는 예의 (20) | 2024.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