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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헤드헌팅 이야기/베헌이s톡

[베헌이s톡] 코로나 사태 후 대면 미팅을 기피하는 현상의 장단점

by 베헌이 2024. 8. 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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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코로나 사태 (팬데믹19) 이전에는 거의 매일 후보자들이나 고객사 담당자들을 만나러 사방으로 돌아 다녔었습니다. 아침에 사무실로 출근하기 전에 먼저 고객사 한두곳을 방문하면서, 그 중간에 시간 맞는 분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하고, 다시 후보자를 한두분 더 만나고 나서 오후 늦게나 사무실에 돌아와서 '만남'을 가졌던 분들과 했던 회의 내용들을 잘 정리해둔 후에 그에 맞는 포지션 서칭이나 인재 서칭을 하다가 저녁 좀 늦게 퇴근하는 것이 늘하던 일상이었습니다.

 

1.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대면의 활성화

 

사실 헤드헌팅 일을 해보면, 시간관계상 이리저리 연결된 모든 후보자를 다 만나 볼 수는 없습니다. 일단 프로필들을 먼저 잘 살펴 본 후에, 꽤나 훌륭하셔서 어떤 포지션에 잘 맞을 것 같은 가능성이 보이는 후보자가 나오면, 먼저 전화를 해서 통화를 해 본 후, 약속을 잡고 만나러 가던 것이 일반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냥 괜찮아 보인다 정도를 좀 지나서, "이 정도면 고객사에서 합격은 몰라도 '면접'은 보자고 부르시겠구나" 싶으면 일단 당연히 만나는 게 당연했었고, 더구나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내가 꼭 잡아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면, 만사를 제쳐 놓고, 여러차례 연락을 해서라도 만나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가 오자 '나라'에서 이런 '만나러 다니는 일'들을 못하게 했습니다. 물론 그럴 수 밖에 없는 일이었지만, 처음에는 좀 답답했었습니다. 한번도 만나보지도 않은 사람과 오로지 '전화, 메일'로만 대한다는 것이 머리 속에 '형상화'가 잘 되지 않아서, 'A라는 분'과 통화를 하고는, 'B라는 분'과 통화를 한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것 같은 혼란이 있었습니다.

 

물론 꼼꼼히 메모해 두는 방식으로 금방 해결이 되기는 했습니다. '콜센터' 같은 곳에서 '통화'나 '문자', '메일' 등을 통채로 로깅하는 그런 솔루션이 나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런 비싼 솔루션을 구매하진 않았고 '구글 캘린더'에 꼼꼼히 적어 두었는데, 그게 참 귀찮고도 번거로운 일이었습니다. 별로 필요도 없는 로그를 혹시 헛갈릴까봐 계속 적는 것이었으니까요. 사실 헛갈릴 때가 있지만, 자주 그러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사실 내가 추천한 후보자를 '고객사'로 보내기 전에 내가 먼저 한번 만나보는 것은 '코로나 사태' 전까지는 헤드헌터라면 당연히 가져야 하는 하나의 '고객에 대한 예의' 같은 것이었습니다. 어떤 고객들은 "아니 헤드헌터가 추천하는 후보자를 한번 만나보지도 않고 추천합니까??" 라고 헤드헌터를 '혼내시는' 고객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관계상 모든 후보자를 다 만나보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순서를 좀 뒤집어서, 일단 추천들을 먼저 해 놓은 뒤에, 고객사에서 '면접'을 요청하면, 그 면접요청이 온 후보자를 '만나러 다니는 식'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현실적으로 적용가능한 방법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만나다 보면, '서류로만 볼 때' 와는 완전히 다른 분인 경우도 있어서, 그런 경우에는 '고객사에 좀 늦었지만, 따로 뒤늦은 보고를 한 일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전화로는 안그런 것 같았는데, 만나서 대화를 해보니 말을 너무 심하게 더듬으신 다든가, 팔 한쪽이 없는 분을 만난 적도 있었습니다.

 

2. 코로나 사태는 거의 끝났지만, 계속되는 비대면의 활성화

 

그러나 이제는 코로나 사태가 거이 끝났는데도, '면접'이 잡혀도 후보자를 만나보지 못하는 일이 아주 흔합니다. 나 자신도 계속 자리에 앉아서만 일을 해 버릇해서 그런 것인지, 돌아 다니는 것이 피곤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고, 또 후보자에게 만나자고 말을 하면 '굳이 왜 만나려고 하는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후보자들은 그건 아주 오래된 '구식' 방법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대부분 많은 분들께 만나자'고 하면, "왜 만나려고 하느냐?" 처럼 구체적으로 묻지는 않지만, '이번주는 바쁘고, 다음주는 휴가이고, 그 다음주는 더 바쁠 것 같다'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왠지 그전 보다 (코로나 이전 보다) 후보자들을 만나기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마 코로나 사태 때 익숙해진 '비대면' 방식의 편함과 효율성에 몸이 아주 익숙해 지신 것 같습니다.

 

3. 결론

 

요즘 처럼 온라인이 발달한 시대에 헤드헌터와 굳이 만날 필요가 있겠느냐?? 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경험상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직접 만나보면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경우가 아주 없는 건 아닙니다.

 

더구나 '얼트 (얼굴 트기, face-on-face meeting)'에서 주고받는 인상impress의 강렬함은 매우 강한 것이어서, 한번 만나본 사람과 한번도 안만나본 사람은 그 느낌이나 기억 자체가 아주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만나서 이것 저것을 서로간에 나누어 가면서 인맥을 쌓아 두는 것은, 꼭 이번 건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향후 앞날을 위해서도 여러면으로 좋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추가로 주의 할 점은, 여성 후보자들과의 만남은, "장소를 그분에게 정하게" 하거나, 큰길가에 위치한 아주 크고 넓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공개된 '커피숖' 같은 곳에서 만나자고 해야합니다. 조금 산만하고 시끄러워도 그런 면이 후보자에게 더 신뢰를 주고 저도 편합니다. 

 

A word that goes in

 

Before the pandemic, I had traveled almost every day to meet candidates and representatives from clients. Before I went to the office in the morning, I visited one or two clients for lunch with the right person in the middle, met the candidate for one or two more minutes, and then later in the afternoon, after I returned to the office, I searched for the right position or talent, and then left work a little later in the evening. 

 

1. Revitalization of non-face-to-face due to the COVID-19 crisis

 

In fact, when you do headhunting, you can't meet all the candidates that are connected here and there due to time. It was common practice to look at the profiles first, then call them first, talk to them, and then make an appointment. 

 

After a while, I thought, "I don't know if I'm going to pass the client company, but you're going to call me to see the 'interview'." It was natural to meet him first. Moreover, when I thought, "I really like it, so I have to catch it," I put everything aside and went to meet him even after contacting him several times. 

 

But when the COVID-19 pandemic hit, the "country" stopped us from doing these "meeting" things. Of course, it was inevitable, but at first I felt a little frustrated. Treating someone you've never met with only "phone or e-mail" didn't "feel well" in my head, so I talked to "A" and there was a confusion, as if I was mistaken for talking to "B" on the phone.

 

Of course, it worked out quickly by taking notes carefully. I wished I could have a solution like that, where you can log " calls," "text messages" and "mail" in a call center. Of course, I didn't buy the expensive solution, and I meticulously wrote it down on my Google calendar, which was annoying and cumbersome. I kept writing down unnecessary logs in case I got confused. Actually, there are times when I get confused, but that wasn't often the case.

 

Actually, before sending the candidate I recommended to the 'customer company', the first thing I met was the kind of 'courtesy to customers' that a headhunter should have until the 'COVID-19 incident'. Some customers were "scolding" the headhunter by saying, "Do you recommend the candidate without even meeting him?"

 

However, because of the time constraints, it was impossible to meet all the candidates, so I reversed the order a little bit, put the recommendations in first, and then the client asked for an interview, and they often "went around" with the person they were asked to interview, because that was practically the way it worked.

 

And sometimes you're completely different from "in terms of documents," and sometimes you're like, "I'm a little late to the client, but I've reported you in a separate way." For example, I didn't think I was on the phone, but I met someone who stuttered too much and didn't have one arm in their conversation.

 

2. The COVID-19 crisis is almost over, but it continues to revitalize non-face-to-face communities

 

However, it is very common now that you cannot meet a candidate even if you have an interview even though the COVID-19 situation is almost over. Maybe it's because I'm in the habit of working only in my seat, but I feel tired going around, and when I ask a candidate to meet, there are many people who are wondering why I'm going to meet him.

 

Candidates who ask "why do you want to see them" often say, "I'm busy this week, I'm on vacation next week, I think I'll be busier the week after." I don't know the exact reason, but I think it's somehow more difficult to meet candidates than before. Perhaps you've gotten used to the "non-face-to-face" style of convenience and efficiency you've gotten used to during the COVID-19 pandemic.

 

3. Conclusion

 

You might think, "Why do we have to meet a headhunter in this age of online development?" But I think it's necessary from experience. Because, in person, it's not that there are very different cases from what you expect.

 

Moreover, the intensity of impression exchanged in "Face-on-face meeting" is very strong. People who have never met before have very different feelings and memories, so I am sure that meeting and sharing this and that to build connections is good in many ways, not just for this one, but for the future.

 

And one more thing to note is that meetings with female candidates should be "selected by him" or "at a large, spacious, crowded open coffee shop" on the main street. It's a little distracting and noisy, which gives him more credibility and makes me feel comfo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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